오래된 침대·폐가구 버리는 법 총정리 – 무상수거 방법부터 비용까지

얼마 전 저희 엄마가 집에서 쓰던 오래된 침대를 버리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보니 침대는 너무 크고 무겁고, 혼자서는 도저히 옮길 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도와드리려고 검색을 해보니, 폐가구·폐가전 수거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어떤 건 무상수거가 가능하고, 어떤 건 유상 비용이 발생하더군요.

오늘은 제가 직접 알아보고 정리한 폐가구·폐가전 무상수거 방법과 비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상수거 가능한 경우

①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 (환경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환경부 지정 무상수거 서비스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은 무료로 수거
단, 가전제품은 반드시 재활용 가능한 상태여야 함 (심하게 파손되면 불가)
전화 신청, 인터넷 신청, 앱 신청 모두 가능
기사님이 직접 집까지 방문해 가져가 주니 가장 편리한 방법

👉 저희 집도 예전에 냉장고를 무상수거 신청해봤는데, 신청 후 3일 만에 기사님이 와서 무료로 가져가셨습니다.

② 지자체 협력 무상수거

일부 지자체에서는 폐가구·폐가전 무상수거 캠페인을 운영합니다.

특정 기간(예: 봄·가을 환경 정화 주간)에 한시적으로 무상수거 진행
동 주민센터에 직접 문의하면 안내 가능

👉 엄마가 계신 동네는 연 1회 정도 무료 수거가 있었는데, 신청자가 많아 빨리 예약해야 하더라고요.

③ 재활용센터 & 중고업체 연계

아직 사용 가능한 상태의 가구는 재활용센터나 중고가구 매장에서 무료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침대 프레임, 식탁, 의자, 장롱 등 상태가 괜찮으면 매입 가능
오래되었더라도 나무 재질이면 무상수거 가능성이 높음

👉 실제로 친구는 오래된 원목 책상을 중고업체에 무료로 넘겼습니다.

유상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① 대형폐기물 스티커 (지자체 신고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동 주민센터·인터넷(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신청
품목별 가격은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대략
- 침대: 5천 원 ~ 1만 5천 원
- 장롱: 1만 원 ~ 2만 원
- 소파: 1만 원 이상
스티커를 부착한 후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수거

👉 저희 엄마는 이번에 침대를 버리시면서 1만 원 정도 스티커를 구입했어요. 기사님이 날짜에 맞춰 가져가셨습니다.

② 사설 폐기물 수거 업체

급하게 버려야 하거나, 집 안에서 직접 옮길 수 없는 경우에는 사설 업체를 부르기도 합니다.

장점: 빠른 수거, 집 안까지 들어와서 철거 및 이동
단점: 비용이 비쌈 (1회 수거에 5만 원~20만 원까지 다양)
침대 + 장롱 같이 처리하면 묶음 비용 할인 가능

👉 예전에 친척 집에서 소파와 장롱을 버릴 때 사설 업체를 불렀는데, 총 1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③ 이사·리모델링 업체 부가 서비스

이사할 때나 집을 리모델링할 때 업체를 통해 폐가구 처리 서비스를 같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별도 비용을 받기도 하지만, 일반 수거 업체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음

무상수거 vs 유상수거 비교

구분	무상수거	유상수거
신청 주체	환경부/지자체/재활용센터	지자체(대형폐기물 스티커), 사설 업체
비용	무료	5천 원 ~ 20만 원
대상	냉장고, 세탁기, TV, 일부 가구(상태 양호)	대부분 가구, 파손된 가전, 철거 필요 가구
처리 속도	예약 후 2~5일 소요	당일·익일 가능
장점	비용 없음, 국가·지자체 지원	빠름, 집 안까지 철거 가능
단점	품목 제한, 예약 대기	비용 부담 큼

엄마의 침대 버리기

저희 엄마의 경우, 오래된 침대라서 무상수거 대상은 아니었고, 지자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히 신청하니 품목별 가격이 나오더라고요. 1만 원 정도 내고 스티커를 부착한 후 지정된 날에 문 앞에 내놓았더니 바로 수거되었습니다.

만약 철거까지 필요했더라면 사설 업체를 불러야 했겠지만, 다행히 분해만 해서 내놓을 수 있었어요. “혼자 못 버린다”는 엄마 말씀처럼, 큰 가구는 혼자 옮기기 어려우니 미리 가족과 함께 분해하거나, 업체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폐가구·폐가전 버릴 때 꿀팁

✅ 먼저 환경부 무상수거 대상인지 확인하기
✅ 지자체 대형폐기물 신고는 인터넷으로 하면 더 저렴하고 간편
✅ 아직 쓸 만한 가구라면 재활용센터나 중고업체에 먼저 문의
✅ 무겁고 위험한 경우에는 사설 업체를 불러 안전하게 처리

폐가구와 폐가전을 버릴 때는 무상수거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경부 무상수거 서비스, 지자체 무상 이벤트, 재활용센터 등을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만약 무상수거가 불가하다면, 대형폐기물 스티커나 사설 업체를 통해 유상 처리해야 하는데, 이 경우 품목·지역·철거 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저희 엄마처럼 오래된 침대를 버려야 할 때는 무리해서 혼자 하시지 말고, 꼭 지자체 공식 방법이나 믿을 수 있는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세요. 작은 비용이 들더라도 허리 다치지 않고, 불법투기 문제 없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