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금절 7편: 생활 잡동사니 절약 – 구독 서비스 & 구독경제 관리법
알쓸금절 7편
생활 잡동사니 절약 – 구독 서비스 & 구독경제 관리법
구독경제 시대, 왜 절약이 필요할까?
최근 몇 년간 ‘구독경제’라는 말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았습니다. 음악·영상 OTT부터 커피, 세탁, 식재료 배송까지 “정기구독” 형태로 소비하는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죠. 처음에는 저렴해 보이지만, 한 달에 5천 원, 1만 원씩 쌓이다 보면 총액은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가구당 평균 구독 서비스 비용은 월 3만~5만 원, 연간 50만 원 이상에 달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 결론은 단순합니다. 쓸데없이 새어 나가는 잡동사니 구독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생활 속 구독 서비스, 어디까지 쓰고 있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구독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한 번 정리해 볼까요?
- 디지털 구독: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멜론, 유튜브 프리미엄, 클라우드 저장공간(구글, 아이클라우드)
- 생활 구독: 정수기·비데 렌탈, 정기 커피 배송, 생수·식재료 구독, 세탁 구독
- 쇼핑 구독: 아마존 프라임, 쿠팡 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 문제는, 이 중 정말로 필요한 건 몇 개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처음엔 혜택이 좋아서” 혹은 “첫 달 무료라서” 가입했지만, 이후 해지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독 서비스 절약 1단계 – 현황 파악
절약의 첫걸음은 내가 무엇을 쓰고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
- 카드사 앱, 간편결제 내역을 확인해보면 자동 결제되는 구독 내역이 한눈에 나옵니다.
- 보통 1년 이상 쓰지 않는데도 매달 자동 결제되는 항목이 꼭 발견됩니다.
👉 체크리스트 만들기:
- OTT
- 음악/클라우드
- 생활용품/식품 배송
- 멤버십(네이버, 쿠팡 등)
구독 서비스 절약 2단계 – 필요 vs 불필요 구분하기
- 필수: 업무상 꼭 필요한 클라우드, 가족이 매일 보는 OTT 1~2개
- 불필요: 몇 달째 안 들어간 OTT, 집에 정수기가 있는데 또 가입한 생수 정기배송
- 대체 가능: 음악 스트리밍 대신 유튜브 무료 버전 활용, 책 구독 대신 도서관 전자책
👉 “매달 돈을 내지 않아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는 과감히 해지”가 원칙입니다.
구독 서비스 절약 3단계 – 합리적으로 즐기기
① 구독 공유하기
-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뮤직 등은 가족 공유 기능이 있습니다.
- 가족끼리만 합법적으로 나누면 절반 이상 절약됩니다.
② 순환 구독하기
- 모든 OTT를 동시에 구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 예: 1월은 넷플릭스, 2월은 디즈니+, 3월은 티빙 → 보고 싶은 콘텐츠 위주로 돌려 쓰기.
- 이렇게 하면 월 4만 원 이상 나가는 OTT 비용을 1만 원대로 줄일 수 있습니다.
③ 묶음 멤버십 활용하기
-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OTT·쇼핑·음악을 묶어서 월 4,900원.
- 개별로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 쿠팡 와우 멤버십도 배송+OTT+음악까지 포함돼 있어 효율적이죠.
생활 잡동사니 구독 정리 사례
- 직장인 A씨: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멜론·쿠팡 와우·정수기 렌탈 등 총 7개 구독 → 월 8만 원 이상 지출.
👉 OTT 1개만 유지, 유튜브 프리미엄 해지, 정수기 렌탈 대신 일시불 구입 → 월 4만 원 절약. - 주부 B씨: 밀키트 구독과 생수 정기배송을 동시에 유지 → 식비 지출 과다.
👉 밀키트 해지, 생수 배송은 남기고 직접 요리 비중 확대 → 월 2만 원 절약.
구독 서비스 절약 4단계 – 자동화하기
- 매달 구독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가계부 앱을 활용하세요.
- 카드 자동 결제를 연동해두면, 이번 달 자동 결제 내역을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독 종료일 알림 기능을 활용해 “다음 달 결제 전에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독 절약 = 작은 투자 습관
생활 잡동사니 구독 정리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매달 3만~5만 원만 줄여도 1년이면 50만 원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을 적금, 펀드, ETF에 투자한다면 복리 효과까지 더해져 훨씬 큰 자산으로 불어납니다.
👉 중요한 건 ‘구독을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가치 있는 구독만 남기고 나머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합리적인 소비이자 똑똑한 절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