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내 집 마련 대출 꿀팁
내 집 마련 첫걸음,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완전 정리
결혼을 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그래서 집은 샀어?”였어요.
처음엔 웃어넘겼지만, 생각할수록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아이도 곧 생길 텐데 언제까지 전세에만 살 수는 없고, 그렇다고 서울·수도권 집값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해졌죠.
그런데요, 주변에 물어보니 많은 신혼부부들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제도를 활용해서 내 집 마련의 첫발을 디뎠다는 거예요.
특히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이라는 제도가 저처럼 소득이 많지 않은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나하나 공부해봤어요.
오늘은 그 내용을 저처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볼게요.
디딤돌 대출, 말 그대로 내 집 마련의 '디딤돌'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이라는 이름처럼,
이 제도는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이 생애 첫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정책 대출이에요.
한마디로 정부에서 이자를 낮춰주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신혼부부라서 해당 조건을 살펴봤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 원 이하, 주택 가격은 5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의 무주택자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금리는 1.85%에서 최대 3.0%까지,
일반 은행 대출 금리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특히 신혼부부는 금리 우대가 0.2~0.3%까지 추가로 붙기 때문에,
고정금리 기준으로 2%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보금자리론, 조금 더 넉넉한 조건의 고정금리 대출
디딤돌 대출이 저소득층 위주라면,
보금자리론은 중간소득층까지 포괄하는 대출이에요.
제가 가장 눈여겨봤던 점은
최대 3.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주택 가격 기준도 6억 원까지라는 거였어요.
조금 더 넓은 지역을 알아보거나 집값이 비싼 수도권을 고려할 때,
디딤돌보다는 보금자리론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특히나 청년·신혼부부 우대형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최대 1.0%의 금리우대가 가능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라면 또 한 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금리는 디딤돌보다는 살짝 높은 3.25%~4.25% 사이지만,
20~30년 고정금리라는 안정성 덕분에 금리 걱정 없이 장기계획을 세울 수 있겠더라고요.
두 제도, 뭐가 다른 거야?
처음엔 저도 디딤돌과 보금자리론이 헷갈렸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둘 다 정부 지원이라 “그게 그거 아냐?” 싶었죠.
근데 알고 보니 소득 조건, 주택 가격 기준, 대출 한도, 금리 모두 조금씩 달랐어요.
간단하게 비교하면,
- 디딤돌 대출은
→ 소득 6~7천 이하, 주택 5억 이하, 금리 낮음, 대출 한도 2억까지 - 보금자리론은
→ 소득 1억 이하 (생애최초 1.2억), 주택 6억 이하, 금리는 살짝 높지만 한도 많음(3.6억까지)
결국 저는 저희 부부 소득을 고려해서 보금자리론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었어요.
하지만 신혼 초기에 수입이 적거나, 주택 가격이 4억대 정도라면 디딤돌 대출이 훨씬 유리하겠더라고요.
신청은 어떻게 하지?
디딤돌 대출은 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나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취급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보금자리론은 ‘스마트보금자리론’ 앱이나 HF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도 가능하고요.
저는 ‘HF 모의계산기’를 이용해서 우리 부부가 대출 가능한 한도와 예상 금리를 확인했는데요,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돼 있어서 진짜 도움 됐어요.
요즘 같은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정부의 지원 없이 집을 산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기 시작한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는 더욱 그렇죠.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은 단순한 대출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발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는 제도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는 안 될 것 같아” 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한 번쯤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직접 모의 계산도 해보세요.
생애 첫 집 마련,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시작될 수도 있답니다.
내 집 마련이 막막하게만 느껴졌다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을 꼭 활용해보세요.
생애 첫 집을 준비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정말 든든한 지원책이 될 수 있어요.
꼼꼼히 비교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서 우리 가족의 첫 보금자리, 현명하게 마련하시길 바랄게요.